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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레스터 시티의 1차 목표는 승점 40점과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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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 레스터 시티의 1차 목표는 승점 40점과 잔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레스터 시티. (사진=ESPN 영상 캡처)

     

    "목표는 승점 40점과 잔류입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승격 두 번째 시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그것도 2위 아스널과 승점 10점 차 우승이었다. 시즌 개막 전 도박사들이 책정한 레스터 시티의 우승 배당률은 5000-1. 0.02% 확률을 뚫은 그야말로 기적 같은 우승이었다.

    다만 2016-2017시즌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우승이 아닌 '잔류'를 목표로 내걸었다.

    라니에리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트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기본적인 콘셉트에 흠집이 난 채 시작해야 한다. 우승은 물론 환상적인 경험이었지만, 아마도 다시 반복되지 않을 업적이다. 고비를 넘어야 한다"면서 "지난 시즌 우승이 5000-1 확률이었다면 올 시즌은 6000-1이다. 목표는 승점 40점과 잔류"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점 37점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강등됐다.

    우승은 했지만, 현실적인 전력은 다른 강팀들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그런데 라니에리 감독의 말대로 일단 전력에 흠집까지 생겼다. 득점 3위 제이미 바디를 붙잡았지만, 은골로 캉테는 첼시로 떠났다. 리야드 마레즈 역시 재계약을 거절한 상태다.

    물론 잔류가 진짜 목표는 아니다. 라니에리 감독이 그은 마지노선이다. 40점을 채운 뒤 더 높은 곳을 내다보겠다는 복안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일단 승점 40점을 일찍 달성한다면 순위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이후 10위권 이내 진입을 노릴 수도 있고,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할 수도 있다"면서 "아마도 커뮤니티 실드와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등 5개의 트로피 중 하나는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특히 2016-2017시즌은 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해야 한다. 레스터 시티에게는 큰 부담이다.{RELNEWS:right}

    라니에리 감독도 "챔피언스리그는 분명 매력적인 모험"이라면서 "하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특히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려면 체력을 안배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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