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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 서울~제주 시속 1200㎞ '하이퍼루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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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지사, 서울~제주 시속 1200㎞ '하이퍼루프' 목표

    전남CBS 특별대담서 단독 공개

    이낙연 전남지사(가운데)가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CBS)

     

    이낙연 전남지사가 서울~제주 간 시속 1200㎞의 초고속 열차격인 '하이퍼루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민선 6기 취임 2주년을 맞아 19일 전남CBS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전남' 특별대담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 지사는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의 목표 중 하나가, 자기부상 열차 같이 생긴 '하이퍼루프'로 최고 속도가 시속 1200㎞까지 나온다"며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을 뚫으면 '하이퍼루프'를 대한민국이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세계는 물건을 빨리 보내고, 사람도 빨리 가는 물류 전쟁인데 이미 제주도는 물류의 장애 때문에 모든 물가가 비싸다는 것이 관광객들의 불만"이라며 "전남의 농산물이나 서울의 일용품을 빨리 보내고 가격을 싸게 해주는 것이 제주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하이퍼루프가 다니면 서울에서 제주에 가는 데 한 시간이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지사는 순천에 의대를 유치하려는 데 대해 순천과 목포과 경쟁하는 상황에 대해 "지난해부터 목포시장과 순천시장 그리고 목포대 총장과 순천대 총장에게 거의 비슷한 시간에 정보를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지사는 "섬이 많은 전남에서는 의료 체계 확충이 시급하다"며 "벌써 닥터 헬기가 1000번을 떴지만 한반도 최서남단 신안군 가거도까지는 뜨지 않아서 얼마 전에 사고가 나서 중앙정부에 '멀리 갈 수 있는 헬기'로 바꿔달라고 부탁해 잘하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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