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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생' 티아고, 성남에 이적료를 안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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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생' 티아고, 성남에 이적료를 안긴 사연

    성남 역사상 최고 이적료 34억원 발생

    임대 신분이던 브라질 공격수 티아고는 아랍에미리트 알 와흐다로 이적하며 성남FC에 약 34억원의 이적료를 안겼다.(사진=성남FC 제공)

     

    '임대생' 티아고가 이적하며 성남에 이적료를 안겼다.

    K리그 클래식 성남FC는 24일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가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흐다로 이적하며 300만 달러(약 34억원)의 이적료 수입을 거뒀다고 밝혔다.

    브라질 페나폴란세 소속으로 성남으로 임대됐던 티아고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알 와흐다의 적극적인 영입 의지에 시즌 중 이적을 선택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임대 신분이던 티아고의 이적에 성남의 이적료 수입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성남은 티아고가 알 와흐다에서 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성남은 300만 달러의 이적료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성남의 한 관계자는 "티아고는 2년간 임대한 선수"라며 "임대기간 중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일부가 지급된다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이적에서 이적료 수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적은 티아고 본인과 원소속팀이 원하는 가운데 성남만 반대했다"면서 "알 와흐다가 티아고를 영입하려는 강력한 의지로 계약상의 위약금에 추가금액까지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이 금액은 전신 성남일화 시절을 포함해 성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성남은 티아고 이적료를 선수단 전력 강화와 시민구단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할 예정"이라며 "티아고의 공백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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