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
Mnet '언프리티 랩스타'가 돌아왔다. 지난해 '쇼미더머니' 스핀 오프 버전으로 출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여자 래퍼들의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 잡더니 어느새 시즌3까지 왔다.
◇ "더 독해졌다"
고익조 CP는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즌3는 더 독해지고 살벌해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자들이 잘해낼 수 있을까 싶은 미션도 척척 해내더라.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펼쳐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촬영장에서 보고 느낀 걸 시청자들도 똑같이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MC 양동근에 대해선 "지난 시즌 프로듀서로 참여해주셨다. 서바이벌이라 경직된 분위기인데, 양동근 씨가 함께하니 자유로운 분위기가 되더라. 그때부터 눈여겨봤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동근은 "MC는 처음이다. 대본에 충실한 배우로 오래 활동 했는데, 제작진이 만든 큐카드에 충실하겠다"며 웃었다.
◇ "또 기싸움?"
(사진=CJ E&M 제공)
왼쪽부터 그레이스, 나다, 미료, 유나킴, 육지담, MC양동근, 자이언트핑크, 전소연, 제이니, 케이시, 하주연. (사진=황진환 기자)
이번 시즌에는 그레이스, 나다, 미료, 유나킴, 육지담, 자이언트 핑크, 전소연, 제이니, 케이시, 하주연 등 10명의 래퍼가 출연한다.
이들은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하기 위해 트랙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연진간의 팽팽한 기싸움이다. 시즌1에서 제시가 "이건 경쟁이야!"를 외치며 독설을 날린 모습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시즌3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작진은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는데, 서로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여자 래퍼들이 강한 멘트를 주고 받으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문제는 같은 패턴이 또 다시 반복되면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즌2는 시즌1 보다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구미를 당길만한 새로운 흥미 요소가 있을지가 이번 시즌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