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3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일 오후 6시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실시간 예매율 22%로 1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덕혜옹주'(16.4%), '인천상륙작전'(15.9%)가 차례로 잇고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결을 다룬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연장선 위에 있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사건 이후 국가 시스템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정부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정부 요원 아만다 월러 국장(비올라 데이비스)은 슈퍼 히어로들은 할 수 없는 일들을 처리하게 하고 필요 없어지면 마음대로 제거할 수 있도록 악당들로만 구성된 특공대를 조직하려 한다. 그는 악당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최강 악당들을 선택해 이들에게 특별 사면을 대가로 합류시킨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 멤버는 데드샷(윌 스미스), 할리 퀸(마고 로비), 릭 플래그(조엘 킨나만), 캡틴 부메랑(제이 코트니), 인챈트리스(카라 델레바인), 엘 디아블로(제이 에르난데스), 킬러 크록(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슬립낫(아담 비치), 카타나(카렌 후쿠하라)다.
이들의 임무는 세상을 위협하는 적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정체가 드러나서는 안 되기 때문에 모든 작전은 비밀리에 진행된다. 그러던 중,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검은 존재가 깨어나면서 이들을 위협하기 시작하고 이에 맞서는 미션을 부여받게 된다.
더욱이 이 와중에 애인인 할리 퀸을 찾기 위해서 조커(자레드 레토)가 움직이고, 조커를 잡으려고 배트맨(밴 애플렉)까지 나타나 혼란한 상황을 빚는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는 이렇듯 숙적 배트맨과 조커가 등장한다.
배트맨을 등장시키는 것은 이 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아이디어이자 소원이었다. 극중 배트맨과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 사이 강력한 연결점이 있는데, 감독이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악당들의 시각에서 본 배트맨 영화"라고 부르는 이유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조커라는 캐릭터를 포함시키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하지만 그 역할을 연기할 훌륭한 배우가 있어야만 등장시킬 예정이었는데, 연기파 배우 자레드 레토가 이를 완성시켰다. 메소드 연기를 하는 자레드 레토는 촬영장에 와 있는 내내 조커 캐릭터로 있었다고 한다. 감독은 그가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출연진과 조커를 다른 장소에 있도록 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래딧이 올라간다고 해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권한다.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는 도중에 DC코믹스의 대표 히어로들이 모인 '저스티스 리그'와의 연속성을 위한 쿠키 영상이 등장하는 까닭이다. 그 연결고리는 배트맨으로 다음 이어질 영화의 내용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3일 개봉과 함께 2D, 3D, 아이맥스 3D, 4D, 4DX,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