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유도 -48kg에 출전한 정보경이 6일 오후(현지시간) 8강전 몽골 MUNKHBAT U 선수에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유도의 기대주 정보경(25·안산시청)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8위 정보경은 7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유도 48kg 준결승전에서 다야리스 메스트 르 알바레즈(쿠바)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정보경은 8강에서 이 체급 강자 세계랭킹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정보경은 준결승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경기 시작 21초 만에 절반을 따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후 상대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정보경은 경기 종료 1분 40여 초를 남기고 절반을 추가하면서 한판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정보경의 승리로 한국 여자 유도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무려 20년 만에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한편 남자 유도 60kg의 김원진은 패자부활전에서 다카토 나오히사(일본)에 유효패를 당해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