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왼쪽부터)기보배, 장혜진,최미선이 8일(한국 시각) 일본과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강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열기가 한창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국과 일본이 격돌한다. 이번엔 양궁이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8일(한국 시각) 오전 2시 25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일본과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단체전 8강전을 치른다.
장혜진(29·LH), 기보배(28·광주시청), 최미선(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양궁 대표팀은 12개 팀이 참가한 단체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8강에 직행했다.
한국은 단체전이 도입된 지난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우승한 이후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면 8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한국과 8강에서 격돌하는 일본은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53-54 55-54 54-53 55-53)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에 비해 전력 면에서 뒤처지는 일본이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16강을 승리로 마친 일본 여자 양궁 대표팀의 카와나키 카오리는 "이 기세를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과 경기에 대해 "일단은 정신을 다잡고 우리들의 플레이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오리의 동료 나가미네 사오리는 "(한국전에서) 제대로 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