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은 물론, 최근 국제대회에서 자국 대표팀의 부진을 올림픽 금메달로 씻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간판스타 네이마르를 코파아메리카 100주년 기념대회에 불참시키면서까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금메달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브라질은 남아공과 조별예선 1차전에 이어 이라크와 2차전도 득점 없이 비기며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부진한 경기력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브라질 관중은 자국 선수들에 야유하고, 상대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상황에 이르렀다.
가시밭길을 걷는 남자팀과 달리 여자부의 브라질은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8골을 퍼부으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조별예선부터 과시하고 있다. 이에 브라질의 한 축구팬은 자신의 SNS에 여자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마르타가 남자대표팀의 네이마르를 가르치는 모습의 합성사진을 게시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