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가 보낸 김정은 현상 수배전단(사진=탈북자단체총연합회)
북한이 탈북자 단체가 '김정은 현상수배' 대북 전단을 살포한데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9일 "'북조선해방구국전선'이라고 하는 모략단체가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인근지역에서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는 삐라를 대량적으로 살포하는 망동을 부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반공화국 삐라 살포 도발은 반민족적, 반통일적인 대결정책의 총파산으로 더욱 궁지에 몰린 미국과 괴뢰패당의 필사적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무엄하게도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감히 도전해 나선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이 세상 그 어디에 숨어있든 끝까지 추적해 모조리 죽탕쳐 버리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고 위협했다.
한편, 탈북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쯤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했다고 7일 밝혔다.
전단에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5천만 달러에 현상 수배한다는 내용과 함께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김 위원장의 컬러 사진과 수배 죄명·혈통에 대한 설명 등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