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이어 여자 1위 세레나 윌리엄스마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토리나(우크라이나)에 0-2(4-6 3-6)으로 완패했다.
윌리엄스는 현 여자 테니스 최강이다. 세계랭킹 1위로 통산 22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1회전 탈락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에 이어 3회전에서 탈락하며 리우와 작별을 고했다. 이미 언니 비너스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 복식은 3회 금메달을, 단식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이미 2회전에서 알리제 코르넷(프랑스)를 2-0(7-6(5) 6-2)으로 꺾을 때도 썩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당시 윌리엄스는 1세트 도중 분을 참지 못해 라켓을 땅에 내리쳐 망가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