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축제다. 하지만 엄연히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 승자는 기쁨을 누리는 반면 패자는 눈물을 흘리기 마련이다. 물론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 동메달도 값지고 그들도 환하게 웃을 때가 많지만, 패자의 아픔은 분명히 존재한다.
11일(한국시간)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7인제 럭비 영국-아르헨티나전. 영국이 5-0 승리를 거둔 가운데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영국럭비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영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아르헨티나 선수를 위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것이 럭비를 사랑하는 이유"라는 글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