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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전설' 코마네치도 반한 바일스 금메달 "아름다운 성공이었어"

스포츠일반

    [리우]'전설' 코마네치도 반한 바일스 금메달 "아름다운 성공이었어"

    시몬 바일스. (사진=시몬 바일스 트위터)

     

    "정말 아름다운 성공이었어."

    여자 기계체조는 올림픽 인기 종목 중 하나다. 하지만 흑인들에게는 접근 자체가 어려운 종목이었다. 그 편견을 깬 것이 바로 시몬 바일스(19, 미국)였다. 2013년 흑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선 바일스는 세계선수권 3연패 후 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마저 가져갔다.

    바일스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도마(15.866점)-이단평행봉(14.966점)-평균대(15.433점)-마루운동(15.933점) 등 합계 62.19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알렉산드라 레이즈먼(미국, 60.098점)을 무려 2점 차 이상 제친 압도적 우승.

    무엇보다 여자 기계체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145cm 작은에 근육질 몸매다. 기존 여자 기계체조가 보여준 아름다움과 다소 거리가 있다. 하지만 통통 튀는 탄력으로 다른 선수들은 시도하기조차 어려운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마루에서 보여준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돈 뒤 반 바퀴를 비트는 기술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덕분에 바일스의 개인종합 우승에 찬사가 쏟아졌다.

    10점 만점의 신화를 쓴 '체조 여왕'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는 "바일스와 레이즈먼의 메달을 축하한다. 정말 아름다운 성공이었다"고 박수를 보냈고, 미국 남자 대표팀 제이크 달튼도 "킬러 퍼포먼스"라고 극찬했다. 테니스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도 "여왕 바일스가 올림픽 왕관을 썼다"고 축하했다.

    AP통신 농구 담당 팀 레이놀즈 기자는 "시몬 또는 조던 또는 르브론?"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바일스가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와 비견할 만하다는 의미다.{RELNEWS:right}

    한편 바일스는 마루와 도마, 평균대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이미 단체전과 개인종합 2관왕에 오른 바일스는 최대 5관왕이 가능하다. 이단평행봉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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