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장예나-이소희 조는 덴마크 조에 아쉽게 패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자복식의 메달 획득 좌절에 이어 여자복식도 위기를 맞았다.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는 15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에서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에 1-2(26-28 21-18 15-21)로 패했다.
이 종목의 세계랭킹 9위 장예나-이소희는 6위 덴마크 팀을 맞아 첫 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1세트를 10-4로 앞서는 등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지만 맹추격을 허용하고 20-20 듀스를 맞았다. 26-26까지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하지만 덴마크가 내리 2점을 가져가고 첫 세트를 따냈다.
장예나-이소희 조는 곧바로 2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마지막 3세트로 이끌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3세트 초반 3-9로 밀리며 좀처럼 경기를 뒤집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