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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악천후도 극복한 고진영, 시즌 3승 도전

    '우승 후보' 박성현은 부진한 경기에 캐디 부상으로 기권

    고진영은 악천후를 뚫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사진=KLPGA)

     

    고진영(21.넵스)이 악천후를 뚫고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6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데 이어 강풍까지 이어진 가운데 공동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서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과 정재은(26.비씨카드)의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 정희원은 17개 홀, 정재은은 13개 홀을 소화했다.

    고진영은 "상당히 추웠고, 몸이 계속 움츠러들어 스트레칭도 자주 했다.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매우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 코스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홀별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고 만족한다"고 선두 등극의 비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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