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출연한 가수 김준선.
1992년 '아라비안 나이트'로 데뷔, '마마보이', '너를 품에 안으면' 등으로 자신을 알린 가수 김준선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쳤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가마니'와 '가을 전어'의 대결이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뮤지컬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를 택한 두 사람은 소름 끼치는 가창력을 뽐냈다.
'가마니'에 패하고, 솔로곡 무대에서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를 선곡한 '가을전어'는 바로 김준선이었다.
김준선은 "영광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뮤지컬을 좋아한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김준선은 또 "즐기고 싶어 나왔습니다"라며 호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트로트를 해볼까?"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1라운드 뮤지컬 넘버 선곡도 내가 했다. 재미없으면 싫다"며 "아이돌스럽다는 평가가 좋았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