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이 대망의 200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이승엽(40)이 프로야구 역대 8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려 개인 통산 안타 개수를 2001개로 늘렸다.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뛰었던 8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승엽은 2000안타 고지를 점령하며 대기록을 썼다. 나이를 무색케 하는 실력과 꾸준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기록 달성이다.
1995년 데뷔한 이승엽은 2004년 일본으로 진출하기 전까지 1286개의 안타를 때렸고 2012년 KBO리그에 복귀해 715개의 안타를 때렸다. 복귀 후 올해까지 매시즌 100개 이상의 안타를 때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이승엽은 14시즌만에 2000안타를 기록해 최소시즌 기록 달성을 해냈다. 종전 기록은 양준혁, 이병규, 박용택이 세웠던 15시즌. 또 이승엽은 40세20일째에 대기록을 쓰면서 최고령 2000안타 기록 보유자가 됐다. 전준호의 39세6개월27일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