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노컷뉴스)
선수촌 수영장의 여성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물의를 빚은 수영 국가대표 선수가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대한수영연맹관리위원회(위원장 전병묵)는 13일 "진천선수촌 수영장 여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활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수영 경영 국가대표 A선수에 대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영구제명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불특성 다수에 대한 선수권익침해가 중대할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상당한 물의를 일으켰다고 판단해 엄중한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A선수는 최종 수사 결과와는 관계없이 앞으로 대한수영연맹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A선수는 2013년 6월 충청북도 진천선수촌 수영장의 여성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하고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안종택 수영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사임했고 현재 수영 경영 대표팀은 선수촌에서 퇴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