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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만 환영? '아수라' 시사회 女 배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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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남자'만 환영? '아수라' 시사회 女 배제 논란

     

    개봉을 앞둔 영화 '아수라'가 남성 전용 시사회로 논란에 휩싸였다.

    '아수라'는 오는 27일 '온리 브로' 시사회를 연다. 해당 시사회는 '진정한 남자들만 먼저 만난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며 남성 관객만 응모 및 관람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시사회를 두고 여성 관객들을 배제한 마케팅이 아니냐는 반발이 일고 있는 것. 남성 배우들이 주로 등장해 남자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에 시사회까지 여성 관객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할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아이디: @S00NYO)는 "'신세계'는 영화만 여성 혐오로 점철돼 있었지, '아수라'는 관객마저 여성 '아웃', 남자 '오케이'이러고 있다"면서 "마초 남자들만이 아는 그라운드에 감히 여자가 끼냐는 판국인데 왜 내가 그 영화를 돈주고 사서 보겠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5takuTramp)은 이번 시사회 논란이 '아수라' 제작사인 사나이픽쳐스의 전작들이 가진 '여성 혐오'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봤다.

    이 네티즌은 "'아수라' 시사회가 남자만 겨냥한 것이 가장 열받는 이유는 그간 사나이픽쳐스라는 회사가 그들의 작품 속에 빼곡하게 쌓아 온 '여성 혐오'의 흔적 때문"이라면서 "여성의 존재성 자체를 중요한 스토리 라인에서 철저하게 배제시켜온 제작사의 영화가 남자들만의 시사회를 진행하겠다고 했을 때는 그것이 단순한 관점으로만 보이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같은 시사회가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정 성별을 겨냥한 '젠더' 시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 시사회가 이전부터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tunayeotDanda)는 "'아수라'가 타깃 층을 남성 관객으로 잡아서 그런 마케팅을 한 게 아닌가. '검사외전'도 여성 시사회 한 적 있었는데 그 때는 조용했다"면서 "'아수라' 쪽이 관객 타깃 층을 잘못 잡았다는 것은 120% 동감하는 바이지만 여성 차별로 몰고 가는 움직임은 너무 과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wooyeon724)은 "남자들 대상으로만 하는 시사회가 문제인지는 어리둥절하다. 노블레스 시사회라고 50대 이상 관객들만 초청하는 시사회도 있고, 1318 시사회라고 10대 대상으로만 하는 시사회도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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