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 (자료사진=KIA)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정상을 다툴 5개 팀들이 모두 결정됐다. 그러나 4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KIA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나지완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70승1무71패를 기록한 KIA는 6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려 남은 2경기에서 전패를 당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최소 5위를 확보하게 된다.
KIA는 2011년 이후 5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이날 승리로 4위 LG 트윈스(70승70패2무)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4위 탈환의 희망이 생겼다. KIA와 LG는 나란히 2경기씩 남기고 있다.
4-5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두팀은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4위 팀이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한다. 4위 팀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2경기 중 1경기만 잡아도 준플레이오프로 간다. 5위 팀은 적지에서 2승을 거둬야면 다음 라운드로 갈 수 있다.
따라서 시즌 막판까지 4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KIA는 2-2로 팽팽하던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9회초에는 김주형이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지크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심동섭, 윤석민, 한승혁, 임창용으로 이어진 불펜이 삼성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한편,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8-4로 누르면서 김경문 NC 감독은 프로야구 역대 6번째로 통산 800승(674패27무)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를 7-2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