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기념 우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리그를 소재로 한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사진=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못지않게 치열할 '마우스 클릭'의 경쟁이 시작된다.
KBO(총재 구본능)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입장권 예매를 7일 오후 2시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권은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인터파크의 검색창에서 ‘와일드카드’를 검색해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와 ARS(1544-1555),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권은 전량 예매로만 판매한다. 예매 표 중 취소분이 있을 경우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오후 3시 잠실구장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가 개최돼 가을야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미디어데이 공식행사에서는 KBO 정규시즌 4위 LG 양상문 감독과 류제국, 박용택 그리고 5위 KIA의 김기태 감독과 양현종, 이범호가 참가해 기자회견과 포토타임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SPOTV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을 통해 생중계된다.
○…KBO 리그, 우표로 나온다
KBO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리그를 소재로 한 기념 우표 10종 총 70만장을 발행한다.
기념 우표 발행은 보통 국가적인 인물이나 사건과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에 대해서만 제작되기 때문에 이번 KBO 리그의 기념 우표 발행은 프로야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스포츠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KBO 리그 기념 우표의 디자인은 10개 구단 로고가 담긴 모자와 구단 마스코트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마스코트 부분은 특수 인쇄인 유광(UV 래커)을 적용하여 반짝거리는 느낌을 두드러지게 했고 각 구단 로고부분은 엠보싱을 가미하여 입체적인 느낌이 나게 했다.
그 동안 스포츠와 관련한 기념 우표는 올림픽, 월드컵 등 주로 국제대회에 한해 발행됐다. 프로야구와 관련된 우표는 2013년에 故최동원-故장효조 선수를 기념하는 인물 우표가 발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