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KBS 2TV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9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18일 방송된 1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 독살의 위기를 넘긴 후 김헌(천호진) 일당을 벌에 처한 이영(박보검)은 백성들과 대신들에게 한 발 더 가까워지고픈 조선의 왕이 됐다.
홍라온(김유정)은 전공분야인 연애 서적을 쓰며 여인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게 됐다. 세자와 역적의 딸이라는 운명 때문에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손을 맞잡은 해피엔딩이었다.
김윤성(진영)은 마지막까지 라온만을 바라봤다. 걸림돌이 되면 그 누구든 버리고 죽일 수 있는 할아버지 김헌과 달리 라온을 위해 목숨을 희생했고, “(라온을) 그리는 순간, 행복했으면 그만”이라고 말하며 눈을 감았다.
당당한 신여성답게 스스로 세자빈 봉작을 거둬 달라 청한 조하연(채수빈)은 궐을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고, 김병연(곽동연)은 한 사람의 백성으로서 먼발치에서 영을 지켜봤다.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 회는 시청률 2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