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블루베이 2연패를 향한 김세영(23, 미래에셋)의 첫 걸음이 썩 상쾌하지는 않았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순위는 나쁘지 않다. 다만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뉴질랜드 교포 이민지(20)와 격차가 6타나 벌어졌다.
최운정(26, 볼빅)이 한국 골퍼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운정은 4언더파를 치며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했다.
최운정은 "첫 해에는 성적이 괜찮았는데 지난해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좋아하는 골프 코스"라면서 "지난해 그린이 더 단단했다. 하지만 올해는 내가 좋아하는 그린이다. 공이 잘 멈춘다. 지난해보다 쉽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이민지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