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우리말 겨루기'에서 제46대 우리말 달인에 등극한 김영미 씨 (사진=KBS 제공)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5개월 만에 새로운 '우리말 달인'이 탄생했다.
제46대 우리말 달인이 된 주인공은 10년째 우리말 공부를 해 온 주부 김영미 씨(58). 10년 전, 우연히 '우리말 겨루기'를 보고 쉽게 없어질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생각해 꾸준히 공부했다는 김영미 씨는 2011년 11월 제351회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아깝게 놓친 달인 등극을 위해 김영미 씨는 단어를 문제 유형별로 정리하는 등 5년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김영미 씨는 제41대 달인 탄생 때 2등을 한 실력자 이혁무 씨(72)와 맞대결을 벌였다. 마지막 단 한 문제를 두고 우승자가 가려지는 순간에서, 승리의 여신은 김영미 씨의 손을 들어 줬다.
시종일관 차분하고 담담하게 문제를 풀어낸 김영미 씨는 3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고 제46대 우리말 달인에 등극했다.
김영미 씨는 그간 '우리말 겨루기'를 빠짐없이 시청하며 응원해 온 어머니께 "엄마, 나 달인 먹었어!"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미 씨의 '우리말 달인' 도전기는 오늘(24일) 저녁 오후 7시 35분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