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에서 95점을 넣고도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NBA.com 영상 캡처)
95점 33리바운드. 그리고 8어시스트와 9스틸, 6블록.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개막 후 2경기에서 올린 기록이다. 27일(한국시간) 덴버 너기츠와 개막전에서 50점을 올렸다. 또 2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는 45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50점은 1989년 마이클 조던(당시 시카고 불스)의 54점 이후 최다 득점. 개막 후 2경기에서 90점 이상을 넣은 것도 1986-1987시즌 조던의 91점 이후 처음이다.
그런데 뉴올리언스의 성적은 이상하다.
덴버에 102-107로 패한 데 이어 골든스테이트에도 114-122로 졌다. 데이비스의 맹활약과 상관 없이 2연패에 빠졌다.
혼자는 힘들었다. 덴버는 주서프 너키치가 23점, 윌 바튼이 22점으로 데이비스의 원맨쇼에 응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30점, 클레이 톰슨이 28점, 스테판 커리가 23점을 올렸다. 데이비스 혼자 상대하기에 벅찼다.
데이비스는 덴버전에서 41분14초를 뛰었다. 골든스테이트전에서도 39분58초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