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1승1패만 해도 좋은 분위기로 마산에 내려갈 수 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1차전 패배는 많이 아쉽지만 2차전을 이긴다면 원정 첫 2연전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을 돌아보면서 "스튜어트가 지난 포스트시즌 홈경기 때 공이 좋았는데 어제는 그때보다는 안 좋았다. 그래도 산발 처리로 잘 막았다. 그래서 첫 경기가 더 아깝다"고 말했다.
만약 2차전을 이긴다면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타선은 1차전과 같다. 방망이가 터져서 1승1패만 하면 좋은 분위기로 마산에 내려갈 수 있다.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쳐야 할 선수가 쳐야 한다"고 주축 타자들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1차전 연장 11회말 결정적인 수비 실수를 범한 중견수 김성욱에 대해서는 "앞으로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이겨내야 한다"며 "오늘 쳐서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
NC와 두산 모두 1차전에서 베이스러닝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했지만 결과는 두산이 더 좋았다. 김경문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안전하게 하는 야구는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결과로 얘기하면 안된다. 과감하게 계속 시도해야만 강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