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스완지 시티 트위터)
스완지 시티가 흔들리고 있다. 기성용(27)의 100번째 선발 출전도 빛이 바랬다.
스완지 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스완지 시티는 10경기 1승2무7패 승점 5점으로 19위에 머물고 있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총 출전 경기수는 149경기(리그 127경기). 2012년 9월1일 스완지 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거쳐 다시 스완지 시티로 돌아왔다.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도 100번째 경기였다.
한국인 최다 선발 출전 기록은 역시 박지성이 가지고 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거치며 108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6.4점. 선발 11명 중 7위에 그쳤지만, 패스 성공률은 94.3%를 기록했다. 다만 스완지 시티 자체가 경기를 풀지 못했다. 기성용 역시 기록으로만 평가하기 어려웠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시즌 12승11무15패 승점 47점으로 강등권을 벗어난 12위에 올랐다. 덕분에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7라운드까지 1승1무5패에 그치자 귀돌린 감독을 경질하고 미국 출신 밥 브래들리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브래들리 감독 부임 후 3경기에서도 승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