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디지 SNS)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래퍼들이 현 세태를 비판하는 곡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김디지는 최근 자신의 SNS에 “대통령 디스곡, 청와대, 국정원, 썩은 정치인, 니들 전부 다 물러나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담은 곡 ‘곡성(哭聲)’을 공개했다.
과거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김디지는 “순실 근혜 연결 고리 이건 너와 나의 부정부패 썩어 가는 소리”란 가사로 세태를 꼬집었다.
그는 “이 노래를 X 같은 대통령, X 같은 정부, X 같은 정치인에게 바친다” 등 거침없는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사진=디템포 SNS)
‘새타령(닭전)’, ‘내가 역사를 쓴다면’ 등의 곡으로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비판한 바 있는 디템포는 ‘우주의 기운’이란 곡을 선보였다.
그는 “과거로의 회귀 걱정은 많이 했지만 예상치 못 했구나 청동기 시대일지“라며 “힘내라 아바타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단다”고 내뱉었다.
제리케이도 SNS를 통해 ‘하야해(HA-YA-HEY)’란 곡을 공개했다.
“처음에는 이 모든 게 농담인 줄 알았다”는 그는 “여왕마마답게 우아하게 사라질 방법 하나 남아있네 하야해”라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사진=제리케이 SNS)
오왼 오바도즈는 사운드 클라우드에 ‘위선자’란 뜻의 ‘히포크리트(Hypocrite)’란 곡을 내놓았다.
그는 이 곡을 통해 “지금은 깨어있는 시민의 폭넓은 연대가 절실한 시기”라며 “현 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것은 프랑스혁명에 준하는 위대한 승리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