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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가 이번 컴백을 고대한 이유 -①

    [노컷 인터뷰] 걸그룹 티아라

    걸그룹 티아라가 CBS노컷뉴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꾸준함이 강점인 걸그룹 티아라(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국내에서 신보를 냈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난 멤버들은 열두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REMEMBER)'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공백기가 1년이 넘었다는 걸 앨범 준비하면서 알았어요. 한국에서는 뜸했지만, 해외에서 쉬지 않고 활동해서 체감을 못 했거든요. 매번 공항에서만 잠깐 뵙고 제대로 한국 팬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가 부족했어요. 그래서인지 컴백을 앞두고 애틋한 마음도 드네요."(은정), "맞아요. 그래서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려고 해요. 팬 사인회, 팬 미팅, 게릴라 콘서트도 계획해보려고요." (소연), "캠프나 운동회를 함께해도 좋을 것 같아요." (지연)

    티아라가 컴백을 고대한 이유는 또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 우선 음악 색깔이 바뀌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띠아모(TIAMO)'는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 스트링이 조화롭게 편곡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인기를 끈 티아라가 서정적인 미디움 템포 곡을 타이틀로 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곡을 듣고 가장 먼저 팬들이 떠올랐어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죠." (은정), "욕심이 남아 있었다면 '띠아모'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 대신 더 티아라스럽고 화려한 곡을 택했겠죠. 준비하면서 불안한 느낌도 들었지만, 이제는 경쟁에서 살아남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중점을 두기보단, 활동 자체에 의미를 두려고 해요." (효민)

    음악 색깔에 걸맞게 의상 콘셉트도 정상적(?)이라고. 그간 인디언, 고양이, 로봇. 크리스마스 트리, 눈사람, 이소룡 등 기상천외한 무대 의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티아라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상적인 옷을 입는다"며 웃었다.

    "항상 뚜렷한 콘셉트를 가지고 무대를 했는데, 이번에는 콘셉트가 아예 없어요." (지연), "노출도 없어요. 예쁘고 살랑살랑한 느낌의 의상을 입혀주셔서 놀랐어요. 스타일리스트, 안무가 선생님들이 '너희가 연차가 있는 팀이니 성숙하고 세련된 안무와 스타일링을 택했다'고 해주셔서 감동을 받기도 했죠."(소연), "전 준비하면서 심심했어요. 더 요란해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담백해도 되나 싶었죠. 어떻게 보면 정상적인 의상을 입는 게 우리에겐 크나큰 변신인 것 같아요. 신인 그룹 같은 느낌이 날 것 같다고요? 얼굴 빼고 멀리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는데요? (웃음)." (은정)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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