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포르투갈 축구협회 페이스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유럽 통산 득점 랭킹 4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베 에스타디우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4차전 라트비아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8분과 후반 40분 두 골을 몰아치며 포르투갈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A매치 통산 67~68번째 골이었다.
통산 136경기 68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역대 유럽 선수 가운데 A매치 득점 랭킹 4위로 올라섰다. 1위는 헝가리-스페인을 거치며 84골(89경기)을 넣은 페렌츠 푸스카스, 2위는 헝가리에서 76골(68경기)를 기록한 산도르 코시치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71골(137경기)로 3위다.
호날두는 게르트 뮐러(서독), 로비 킨(아일랜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뮐러는 62경기, 킨은 146경기에서 68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68골 중 33골을 홈에서, 25골을 원정에서 넣었다. 나머지 10골은 월드컵 등 토너먼트에서 기록했다. 호날두가 골을 넣으면 포르투갈의 승률도 올라갔다. 호날두가 골을 넣은 48경기에서 포르투갈은 40승4무4패의 성적을 올렸다.
48경기 중 33경기는 1골을 넣었고, 11경기에서는 2골을 터뜨렸다. 또 해트트릭 3회를 기록했고, 4골을 넣은 경기도 한 차례 있었다.
호날두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국가는 5골을 기록한 아르메니아. 또 안도라, 에스토니아, 네덜란드, 스웨덴을 상대로도 4골씩을 넣었다. 총 33개 국가를 상대로 골맛을 봤지만,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전에서는 골이 없었다.
한편 포르투갈은 라트비아를 4-1로 격파하고 B조 2위를 지켰다. 3승1패 승점 9점으로 스위스(승점 12점)에 3점 뒤진 상태.
전반 28분 나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후반 13분 안드레 고메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놓쳤다. 호날두는 최근 10경기(A매치+클럽)에서 10번의 페널티킥(승부차기 포함)을 차 6번을 실축했다. 라트비아는 후반 2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