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22일 오후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드라마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도깨비’ 김고은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고은은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 3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전작들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선배들과 작업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상대역 공유에 대해선 “선배님과 재밌게 촬영 중이다. 개구쟁이 같은 면이 있는데, 나와 성향이 비슷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분 좋게 촬영 중”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고은은 도깨비 신부가 될 운명이라고 주장하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열아 홉 소녀 지은탁 역을 연기한다.
그는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은탁은 ‘치즈인더트랩’ 홍설과는 많이 다른 캐릭터다. 홍설을 뛰어넘겠다는 생각 보다는 이번에도 잘 표현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공유),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이동욱),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김고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태양의 후예’를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고,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인기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오는 12월 2일부터 매주 금, 토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