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22일 오후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드라마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배우 공유가 불멸의 도깨비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유는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 3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인간이 아닌 도깨비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걱정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은 촬영을 하면서 신이 난다. 오히려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마음먹은 대로 연기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부담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웃었다.
극중 공유는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은 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얻어 935년 동안 도깨비로 살아간 ‘무신(武神)’ 김신 역을 맡았다.
공유는 “전작 ‘부산행’이 그렇게 큰 사랑 받을 줄 몰랐다. 전작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매 작품 시작할 때는 항상 떨리고 긴장된다”면서도 “‘도깨비’는 짧은 신까지 공들여 촬영한 스케일이 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님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공유),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이동욱),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김고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2일부터 매주 금, 토 오후 8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