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e스포츠 사업 강화를 위해 게임전문 채널 ‘스포티비 게임즈’에 전략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30일 스포티비 게임즈의 e스포츠리그 중계 및 방송프로그램을 전담 제작하고 e스포츠 중계 전문 사이트 '이스포츠 TV(eSports TV)'를 운영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버, 유튜브, 트위치TV, 마스TV(MarsTV, 중국), 롱주TV(LongzhuTV, 중국) 등 국내외의 다양한 온라인 방송플랫폼에도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넥슨은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2013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같은 해 12월 오픈한 서울 서초구 소재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Nexon Arena)’를 공동으로 운영해왔다.
넥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자사 게임들의 리그 확대 등 e스포츠 저변확대와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해나갈 수 있게 됐다. 또,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가 제휴 중인 북미, 중국 등의 해외 e스포츠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프로모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직접 운영하고 자사 게임을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 협력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이재명 대표는 “넥슨과 3년 동안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 플랫폼 확대를 통해 e스포츠가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