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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70일 만에 터졌다!’ 손흥민, 리그 5호 골

    스완지전 선발 출전해 71분간 1골 1도움

    스완지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1분 동안 1골 1도움하며 토트넘의 기분 좋은 대승에 힘을 보탰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무려 70일 만의 리그 골이 터졌다. 토트넘도 기분 좋은 승리를 손에 넣었다.

    손흥민(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1분간 1골 1도움하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후반 26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71분간 맹활약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두 개나 추가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5골 5도움으로 늘어났다.

    지난 9월 25일 미들즈브러와 6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뜨린 이후 오랜 골 침묵에 빠졌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올 시즌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미들즈브러전 이후 무려 70일 만에 골이 터졌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이 수상대 비수 몸에 맞고 흘렀고, 이 공이 땅에 맞고 튀어 오르는 움직임에 맞춰 몸을 날린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워낙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간 공에 상대 골키퍼도 꼼짝 못 했다.

    손흥민이 이 경기 전까지 넣은 가장 최근의 골은 지난 9월 28일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원정경기다. 사실상 약 두 달 이상의 길었던 골 침묵에서 깨어난 손흥민이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단순히 골 가뭄에서 탈출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 스완지가 2-0으로 앞선 후반 4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상대 골문을 향해 달려들었고, 손흥민이 방향을 바꾸기 위해 세워놓은 공을 케인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도움을 추가했다.

    앞서 수차례 득점 기회를 골키퍼 선발에 막혀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39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골과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케인의 두 번째 골이 연거푸 터지며 3골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후반 막판에는 에릭센이 연속 골 맛을 보며 5-0 대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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