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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롯데 출신 아두치, 메이저리그 재도전

    아두치-벨레스터,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

    롯데 자이언츠 출신 짐 아두치(왼쪽)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콜린 벨레스터가 미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롯데, 삼성 제공)

     

    금지약물 복용으로 KBO 리그를 떠난 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짐 아두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 야구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 맷 에디 기자는 24일(한국 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총 17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 명단에는 올해 7월 롯데에서 퇴출된 아두치가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투수 콜린 벨레스터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내년 2월 디트로이트의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지난해 롯데에 합류하면서 한국 땅을 밟은 아두치는 132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526타수 165안타) 28홈런 24도루 106타점을 올리며 연착륙했다. 특히 롯데 구단 최초로 20-20클럽(홈런·도루 20개)에 가입하는 등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롯데는 한국 무대에 적응한 아두치와 재계약을 맺고 2017시즌도 함께 시작했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이 둘 사이를 갈라놨다.

    아두치는 6월 말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근육 강화 목적이 아닌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해 복용했다고 설명했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롯데도 아두치의 징계를 기다려줄 여유가 없었다.

    아두치는 올해 퇴출 전까지 타율 2할9푼1리(247타수 72안타) 7홈런 15도루 41타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아두치와 함께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벨레스터는 3패 평균자책점 8.03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일찌감치 삼성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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