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화면 캡처)
세월호 참사 다음 날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에서 피부 미용 시술 흔적으로 보이는 자국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JTBC는 세월호 사고 전후 사진을 분석한 결과, 2014년 4월 17일 세월호 사고 해역과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박 대통령의 사진에서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는 앞서 JTBC가 보도한 2014년 4월 21일 박 대통령의 시술 흔적과 동일한 부위에서 발견된 것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을 분석한 대부분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미용 시술 자국이라고 입을 모았고, 그 중에도 리프팅 시술 흔적이라는 분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전문의는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17일과 21일 비교 사진을 보고 "별로 이견이 없을 정도로 비슷하게 보인다. 시술한 게 천천히 멍이 빠진 게 아닌가 싶다"면서 "밑에서 불거져 있던 실이 결국은 피부를 살짝 뚫고 나온 거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일 시술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세월호 당일 어떤 시술을 받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렇게 해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