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3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사안을 철저히 심사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심리가 우리 헌정질서에 가지는 중차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믿음에 부응해 헌재가 맡은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헌재의 판단과 역량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작지 않기 때문에 요즘의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헌법질서가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7년 새해는 헌법의 가치와 정신에 따라 나라와 사회가 통합되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는데 마음을 합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