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킹콩엔터테인먼트 합병으로 이광수와 씨스타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사진=자료사진)
씨스타·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대표 김시대)와 이광수·유연석 등이 소속된 킹콩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성)가 합병했다.
양측은 지난 2일 합병해 앞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킹콩엔터테인먼트와 지분 100% 인수 방식의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 계약을 체결, 이미 1년 반 가량 호흡을 맞춰온 바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본 요소를 하나의 회사 안에 내재화하여 규모의 경제를 확립하고, 콘텐츠의 확장성 확보를 위한 해외 파트너십 확대, 콘텐츠 생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 구축, 콘텐츠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화, 필요 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자본 조달 시스템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2008년 설립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 유승우,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 샵건 등을 배출한 기획사다. 2010년 설립된 킹콩엔터테인먼트는 이광수, 유연석, 이동욱, 김지원, 김범, 조윤희, 박희순, 임주은, 지일주 등의 배유를 보유하고 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다.
양사는 합병법인 상호를 합의 하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 정했다. 연기자 매니지먼트 부문은 '킹콩 by 스타쉽'이라는 레이블 브랜드로 활동한다. 합병 후에도 스타쉽 김시대 대표와 킹콩 이진성 대표는 공동대표로서 현재와 같이 회사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
각각 가수, 배우에 주력했던 스타쉽과 킹콩이 합병을 통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급부상한 만큼, 새롭게 발생될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가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