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급비밀(사진=JSL엔터테인먼트 제공)
7인조 보이그룹 일급비밀이 야심찬 포부를 품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급비밀은 경하, 아인, 요한, 용현, 우영, 정훈, 케이로 구성된 7인조 그룹이다. 팀명은 정상을 뜻하는 'TOP'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으로, '톱 아이돌이 되겠다'는 큰 포부가 담겨 있다.
일급비밀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데뷔 앨범 '타임즈 업(Time's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앞서 지난 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한 멤버들은 "방송 출연 이후 인터넷에 우리 이름을 검색해봤다. 이름이 특이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더라"며 웃었다.
이들의 데뷔 앨범에는 '쉬(She)', '썸씽 스페셜(Something Special)', '이름 부르지도 마', '위드아웃 유(Without You) 등 총 6곡이 담겼다.
멤버들은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이 많다"며 "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 분들이나 이별을 하신 분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쉬(She)'는 첫눈에 반한 소녀를 향한 소년의 설레는 풋풋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히트 작곡가로 불리는 스윗튠이 곡을 썼고, 멤버 우영과 정훈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일급비밀은 "여학생의 외면이 아닌 내면에 반한 남학생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랩 메이킹에 참여한 우영과 정훈은 "학생의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 작사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곡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앨범은 일급비밀이 선보일 탑 시크릿(Top Secret) 학교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이기도 하다.
이날 교복풍의 의상을 입고 청량한 무대를 선보인 일급비밀은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려고 노력했다"며 "의상, 퍼포먼스 등이 전반적으로 하얗고 맑다. '밀크돌' '우유돌' 같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
또한 이들은 "학교를 소재로 한 세 가지 콘셉트를 이미 정해놓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일급비밀은 오는 4일 0시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빅뱅, 세븐틴, 빅스 등을 롤모델로 꼽은 멤버들은 "선배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