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를 끊은 스완지 시티. (사진=스완지 시티 트위터)
기성용(28)의 스완지 시티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스완지 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앙헬 랑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스완지 시티는 4승3무13패 승점 15점으로 헐 시티를 끌어내리고 19위가 됐다. 18위 선덜랜드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스완지 시티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12월15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을 시작으로 미들즈브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에 연달아 패했다. 결국 웨스트햄전 이후 밥 브래들리 감독이 경질됐고,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5연패는 없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스완지 시티를 지탱했다. 발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1일 본머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슈팅도 2개를 때리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패스 성공률도 87%로 나쁘지 않았다.
전반 42분 길피 시구드르손의 프리킥을 알피 모슨이 머리로 받아넣어 스완지 시티가 앞서나갔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후반 38분 마틴 켈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윌프레드 자하가 가위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무승부로 끝나기 직전. 스완지 시티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랑헬이 해결사였다. 랑헬은 후반 43분 르로이 페르의 패스를 받아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