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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협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13시간 조사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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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마협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13시간 조사후 귀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이 박영수 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돼 13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박 사장을 삼성이 최씨 측에 지원을 결정한 경위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캐물었다. 승마협회 총무이사인 김문수 삼성전자 부장도 함께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 사장은 지난 2015년 8월 삼성이 코레스포츠와 220억대 계약을 맺기 한 달 전 직접 독일로 건너가는 등 지원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박 사장이 최근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등 몸 상태를 고려해 비공개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는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그룹의 최씨 일가 지원 결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조사는 검찰 출신인 양재식(51·21기) 특검보의 지휘 하에 '대기업 수사통'인 한동훈(44·27기) 부장검사와 김영철(44·33기) 검사가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점심으로 6천원 상당의 도시락을, 저녁으로 짜장면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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