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왼쪽), 혜란(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유진, 은지, 유나, 혜란, 하윤) 멤버 유진과 혜란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13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년여 간 브레이브걸스 멤버로 함께 해온 유진, 혜란이 금일을 기점으로 활동을 마무리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진은 연예활동과 학업의 기로에서 오랜 고민 끝에 학업에 매진, 본격적으로 유학을 준비하기로 했다.
혜란은 급격한 건강 악화로 활동이 힘들어지면서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
브레이브걸스는 새 멤버 영입 없이 민영, 은지, 유나, 유정, 하윤 5인 체제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소속사는 "빠르면 오는 2월 늦어도 3월 발표 예정인 새 음반을 시작으로 그룹 및 개별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5인조(은영, 서아, 예진, 혜란, 유진)로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7인조로 팀을 재편했다.
당시 기존 멤버 3명(은영, 서아, 예진)이 빠졌고, 새 멤버 5명(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이 합류했다.
유진과 혜란이 빠질 경우 팀에는 원년 멤버가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진과 혜란이 팀에서 완전히 탈퇴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아직 회사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며 "학업 및 건강 문제로 다가올 컴백 활동에서는 빠지게 됐지만, 추후에 다시 브레이브걸스 멤버로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