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재판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부장판사에게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13일 이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수천 부장판사에게 징역 7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정 전 대표로부터 받은 레인지로버 차량의 몰수와 1억3천만원의 추징금도 재판부는 명령했다.
앞서,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로부터 원정도박 재판 도움과 네이처리퍼블릭 모방품 제조자 엄벌 등 사건 청탁과 함께 2014~2015년 1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은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