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데뷔 35년차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내공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비주의 아기천사’에 도전하는 4인의 준결승 진출자들이 솔로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선 ‘나는야 웃기는 짬뽕’과 ‘용건만 간단히 여보세요’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각각 고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불렀다.
승자는 5표를 더 얻은 ‘용건만 간단히 여보세요’였다. 아쉽게 패해 가면을 벗은 ‘나는야 웃기는 짬뽕’의 정체는 가수 설운도였다.
설운도는 “가면을 쓰면 긴장이 덜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나이에 무대에서 1승이라도 했다는 게 가문의 영광”이라며 “판정단 분들이 좋은 평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설운도는 3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고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를 앵콜곡으로 부른 뒤 무대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