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장재석 (사진 제공=KBL)
부상을 당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을 대신해 팀 동료 장재석이 2016-2017 KCC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KBL은 16일 주니어 올스타 팀의 이승현이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기술위원회 회의를 통해 같은 팀 소속 장재석을 대체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재석은 올시즌 초반 출전시간이 적어 기량을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애런 헤인즈, 이승현 등 부상자가 있었던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2분을 뛰어 경기당 11.0점, 5.8리바운드, 1.2블록슛, 야투성공률 53.7%를 올리며 활약했다.
오리온은 이 기간 3승2패를 기록했다. 장재석은 출전 시간이 주어지면 높은 팀 공헌도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최근 물 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 SK의 신인 포워드 최준용은 이승현을 대신해 주니어 올스타 팀의 주전 선수로 출전한다. 최준용은 팬 투표에서 총 2만492표를 받아 차순위 득표자 자격으로 선발 출전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KBL 창단 이래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오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 당일에는 시니어 올스타, 주니어 올스타가 대결하는 올스타전 본 경기가 열린다. 이에 앞서 2018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X3 대회'의 홍보 및 대중화를 위해 국내 선수와 외국선수가 맞붙는 3대3 대결이 펼쳐진다.
김선형(SK), 최준용(SK), 김종규(창원 LG), 송교창(전주 KCC)이 국내선수 대표로 출전하고 마이클 크레익(서울 삼성), 제임스 메이스(LG), 오데리언 바셋(오리온), 키퍼 사익스(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선수 대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