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10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코파 델 레이 준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결과는 아쉬워도 오랜 징크스는 떨쳤다.
FC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6-2017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1차전에서 전반 21분에 나온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2013~2014시즌부터 국왕컵 결승에 빠짐없이 진출 중인 바르셀로나는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이끈 네이마르가 직접 키커로 나서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뽑아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승리로 2007년 3월 이후 12경기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승리했다. 지난 10년간 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3무8패로 부진했다.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던 네이마르는 지난 1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16강 2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기지개를 켰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에이바르를 3-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