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21년까지 도심 평균 온도를 2도 낮추는 '쿨시티(Cool City)' 조성에 나선다.
김해시는 지난해까지 여름철 평균기온은 22도인데 2030년에 이르면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측하고 있다며 도심 기온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올해부터 시는 도심 나무 100만 그루 심기, 전기자동차 보급, 저영향 도시개발기법 도입, 물순환선도도시 사업 등으로 기온 상승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심지 공원과 녹지, 공단주변 등에 1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진행하고, 권역별로 물놀이장을 조성해 'Green-Blue'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 5년간 민간 옥상 녹화 지원사업도 벌인다.
또, 올해 150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지구로 선정된 옛 도심지에서 물순환선도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이 일대 도로에는 아스팔트 대신 물이 스며드는 벽돌을 깔아 도로 밑에 물을 머금도록 해 도심 열기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칠암·화정글샘·장유한빛도서관 등 시립도서관에는 22억 5천만으로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한다.
도심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업해 낙동강변 친수공간을 확대한다.
또 주요 간선도로에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도심열섬 현상을 완화하고자 하루 1~3회 도로 순회 물청소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4억 8천만 원을 들여 내년에 살수차 2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친환경 도시조성 사업이 대세"라며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도심지 열기를 대폭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