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은 상대 공격을 저지한 뒤 직접 드리블 돌파로 상대 골문 근처까지 빠르게 파고들었고, 좌우 측면의 동료를 활용하는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뽑았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다 잡았던 승리라 더욱 아쉬운 무승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상대전적에서 2무4패의 일방적인 열세에 그쳤던 한국은 후반 11분에 터진 조영욱(고려대)의 선제골로 역사적인 첫 승을 노렸다. 하지만 종료 직전 조제 고메스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소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득점할 상황도, 실점할 상황도 있었지만 마지막 3분에 아쉽게 실점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3일 에스토릴 프라이아 U-20 팀과 연습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U-20 대표팀은 포르투갈과 평가전도 무승부로 마치며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기분 좋은 결과를 이어갔다.
한편 3주 일정으로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나선 U-20 대표팀은 리스본을 떠나 트로이아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신태용 감독은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의 기분 좋은 성적으로 오는 5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