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공식 복귀전이었던 파머시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즈는 물론, 남자골프 세계랭킹 1, 2위가 모두 컷 탈락한 가운데 브랜트 스네데커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기대가 컸던 타이거 우즈의 컷 탈락.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가 2연패를 노린다.
스테데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6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선두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스네데커는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선두 자리를 나눠 갖고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로저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3라운드 최고 성적인 5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5타를 줄인 토니 피나우(미국)도 2타 차 단독 3위로 바짝 추격했다.
2015년 8월 '원덤 챔피언십' 이후 17개월 만에 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가 자신이 8차례나 우승했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1, 2라운드 합계 4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으로 컷 탈락한 가운데 이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우즈는 물론, 남자골프 세계랭킹 1, 2위인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도 컷 탈락한 가운데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타를 잃고 공동 5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