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트위터)
이청용(29,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적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기자인 카베 솔레콜의 SNS에서 시작됐다. 솔레콜은 31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완지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 윙어 이청용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챔피언십(2부) 상위 4개 팀 중 2개 팀에서 이청용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청용은 전임 앨런 파듀 감독 밑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19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것은 5경기가 전부였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 부임 이후에는 9경기 중 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컵대회가 3경기였지만, 기회는 훨씬 늘어났다.
일단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청용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1일 열리는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에게 이적 제의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물론 이적시장이 문 닫을 때까지는 매우 바쁠 것이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경기는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이 있다. 특히 이런 루머들은 경기에 차질을 준다"고 말했다.
만약 이청용이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면 기성용(28)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둘은 K리그 FC서울에서 함께 뛰다가 이청용이 2009년 8월 볼턴 원더러스, 기성용이 같은 해 12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