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사진=디종FCO 홈페이지)
프랑스로 떠난 권창훈(23, 디종FCO)의 데뷔전이 미뤄지고 있다.
디종 사령탑인 올리비에 달로글리오 감독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지역지 르 비앙 퓌블릭(le bien public)를 통해 권창훈의 소식을 전했다.
권창훈은 지난 19일 공식 입단식과 함께 디종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도 22번을 배정 받았다. 이후 디종은 22일 릴, 29일 로리앙전을 치렀지만, 권창훈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아직 취업비자 등 등록 절차가 끝나지 않은 탓이다.
2월1일 보르도와 FA컵 32강 원정에도 뛰지 않을 예정이다.
달로글리오 감독은 "권창훈은 보르도 원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2월5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PSG)와 리그앙 23라운드가 데뷔전이 될 가능성도 크다. PSG는 올 시즌 22경기 14승4무4패 승점 46점으로 AS모나코, 니스(이상 승점 49점)에 이은 3위를 달리고 있는 전통의 강호다.
가장 큰 변수는 권창훈의 몸 상태다. 권창훈은 12월 FA컵 결승을 마친 뒤 휴식을 취했다. 이후 몸을 만들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디종으로 이적했다. 분명 몸을 만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